국내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에 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는 2004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 이후, 국내 누적 라이더 수만 3,300만 명에 이르는 대중적인 게임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.

 

카트라이더는 누구나 가볍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표방했습니다. 동화적인 분위기와 친근한 캐릭터를 내세우고 온라인 게임에 적합한 소재와 플레이 방식을 적용했습니다. 유저들은 오락실에서 즐기는 게임처럼 누구나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개개인의 숙련도와 팀워크, 그리고 아이템으로 인한 의외성이 승부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. 카트라이더의 이러한 특징은 시대적으로 성인 남성에 집중되어 있던 온라인 게임의 유저 층위를 확장시켰으며 온라인 게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되는데 기여하였습니다.

 

19년의 기간 동안 카트라이더는 ‘국민 게임’이라고 불릴만큼 대표적인 캐주얼 온라인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고 2023년 3월 31일 공식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.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의 발전을 이끌어온 게임이자, 우리와 성장하고 변화해 온 카트라이더의 순간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.